수강문의
이름
나이
문의유형
수강유형
과목 *중복선택 가능
연락 가능한 연락처
연락 가능한 이메일
@
문의내용
스팸방지키
    왼쪽의 숫자를 입력하세요.
정책 보기
문의전화

TEL02.2632.0101

H.P010.3448.2583

이론강좌

파사지오(Passaggio) 동화 이야기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22-04-02 15:02 조회수 393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발성 동화를 소개합니다.

이번 바디사운드 책 출판을 위해 썼던 파사지오에 대한 글입니다. 비록 책 분량때문에 삽입하지는 못했지만

홈페이지에 공개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이윤석

 

 

 

 < 재밌는 동화로 배우는 파사지오(Passaggio) >

 

 

< 제목: 소년 의 다리 > 지은이 : 이윤석

 

옛날 옛적 깊고 깊은 산속에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는 작은 마을 하나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타고난 본성이 순하며 자연스러움을 거스르지 않았고 마을 주민 모두가 노래를 

즐겨 불러 아름다운 목소리 마을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네요. 그러던 어느 날 하늘이 시험

이라도 하려는 것이었을까요

 

마을 주민 전체가 변성기라는 마법에 걸리게 되었고 마을 사람들은 두 무리로 나뉘어 다툼을 

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툼은 낮은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높은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극심하게 갈라지게 되었고 서로가 자신의 소리가 더 우월하다며 하루가 멀다하고 싸움을 하여 

갈등은 더욱더 심해져만 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 록 다툼은 더욱더 거세졌고 결국 낮은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땅의 마을을 만들은 자신들을 <흉성인>이라 칭했고,

높은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하늘마을이라는 이름을 짓고 <두성인>이라하였습니다.

이렇게 결국 하나였던 목소리 마을은 두 개의 마을로 완전히 갈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갈라져있던 시간만큼이나 이 두 마을 사람들은 점차 생김새와 말투, 성격까지 달라지게

되었고 그 말을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너무 크고 거칠거나 너무 높고 시끄러웠습니다

예전처럼 아름다운 노랫 소리는 들리지 않게 되었죠. 이 두 마을의 싸움은 어린 아이들에게도

많은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 이 싸움을 때문에 부모님과 헤어지게 된 (Tongue)’이라는 

이름의 소년은 매일같이 빌었습니다

 

이 싸움이 끝나서 다시 예전처럼 행복하게 엄마, 아빠와 목소리 마을에서 살고 싶다고

하지만 오래된 두 마을의 갈등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고 이 작은 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이라

곤 마을 사람들이 언제고 마음이 바뀌어 좀 더 편하게 만날 수 있도록 손수 작은 다리를 

만드는 것 뿐이 었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매일같이 무너지는 소년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렇게 매일 서툰 솜씨로 다리를 만드는 일에 시간을 보낸 소년의 다리는,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나게 

되었지만 어설프기 그지없는 그 다리를 보곤 두 마을 사람들 모두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다리를 견고하게 만드는 일을 하루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소년의 간절함에

하늘도 감동한 것일까요. 오래전부터 지켜보던 그 소년과 같이 순수함이 남아있던 몇몇 아이들과

어른들이 소년이 만든 다리를 통해 한명, 두명씩 오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소년의 보잘 것 없던 다리는 점차 화해와 교류의 다리로 소문이 나게 되었고, 점차 등을 돌리던 

사람들도 얼굴을 마주보고 소통을 해보니, 예전의 순수하고 행복했던 그 시절이 떠올라 지금의

자신을 뉘우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다시 마을 사람들은 예전의 목소리 마을을 재건하여

모여들기 시작하였고, 그 고마운 다리에 마을 사람들은 멋진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그 다리의 입구에 새겨진 다리의 이름은 바로 성구연결’ Bridge.

그렇게 이전에 없던 다리가 생기면서 <땅의 마을> 사람들과 <하늘 마을> 사람들은 헤어져있는 

동안 몰랐던 서로의 부족한 부분과 배워야할 부분들을 부지런히 교류해가며 다시 한 마을사람처럼 

친분을 두텁게 쌓아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을 또 지내고 보니 다시금 이 두 마을 사람들은 점차 목소리, 말투 그리고 얼굴의 

생김까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해졌다고 하네요. 후에 이렇게 각각의 다른 성구의 마을사람들이

다시금 하나의 마을사람처럼 보이는 현상을 파사지오현상이라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평화로운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고...당시에 일들을 직접 보고 경험하신 목소리 마을 어르신들에게

전해지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마을 사람들 모두 그 이라는 소년에게 감사해하며

어떻게 그런 기특한 생각을 했느냐고, 어떻게 혼자서 그 다리를 만들 생각을 했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소년은 그 말을 듣곤 한참 후에야 이런 알 수 없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Tongue) 비우세요.”